Project
7 1/2: 암호적 상상 III.

제네브 츄아

기간: 2016년 6월 12일 ~ 7월 16일

오프닝: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2길 15

전시장 관람 시간: 월-토 오전 11시 ~ 오후 5시

 

7 1/2 프로젝트는 2016년 <7 1/2: 암호적 상상> 세 번째 전시를 통해 제네브 츄아 작가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이는 제네브 츄아의 작업은 ‘흔적과 양분’이다. 제네브 츄아는 ‘흔적과 양분’ 작업을 통해 회화 작업 안에서 합자(合字: 둘 이상의 글자가 만나 하나의 글자로 주조된 활자)의 조판과 조율방식을 보인다. 이는 회화가 단수나 복수의 개체로서 혹은 언어나 형식적 틀 안에서 완성될 수 없음과 이러한 논리적 체계가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일련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제네브 츄아는 추상 묘사로 이어지는 그녀의 주요작업들을 통해 자연사와 언어학을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자연과 황무지처럼 대립되는 견해가 제네브 츄아의 작업 전반에 걸쳐있는데, 이는 설치나 이미지 또는 오브제 작업을 통해 드러나는 형태가 이러한 작업과정과 생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암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이전 작업 <연상기호와 매미들> 연작에서와 같이, 공간적 구성단위로서의 ‘회화’라는 작업의 형태적 특성을 보여주며, 이는 7 1/2 프로젝트 전시 공간에서 극대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