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7 1/2: 암호적 상상 II.

성찬경+성기완

기간: 2016년 5월 8일 ~ 6월 4일 오프닝: 2016년 5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장소: 7 1/2 프로젝트 공간(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2길 15)과 그 주변 일대

전시장 관람 시간: 월-토 오전 11시 ~ 오후 5시 (일요일 휴무일에는 7 1/2 프로젝트 공간과 송복은장학재단 주변에 설치된 작업들만 관람 가능합니다.)

 

<7 1/2: 암호적 상상> 두 번째 ‘성찬경+성기완’ 전시는 사물(objects), 시(poems) 그리고 소리(sounds) 작업들로 구성된다. 故 성찬경 시인(1930-2013)이 생전에 길에서 주워 모은 사물들을 가지고 만든 작업들과 그의 일자 시집 《해》에 수록된 103편의 시와 18편의 <나사 시>가 종로3가에 위치한 7 1/2 프로젝트 공간과 그 주변 일대에 설치된다. 그리고 관객들은 종로3가 곳곳에 숨겨져 있는 성찬경 시인의 작품들을 발견함과 동시에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게 된다. 또한 성기완은 성찬경 시인의 일자시집 《해》에 수록된 103편의 시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인공합성 된 디지털 목소리로 변환한 후 프로젝트 7 1/2 공간과 그 주변일대에서 5.1채널로 무한 재생시키는 작업 <각주없는 시>를 보인다. 인공합성 된 디지털 목소리는 성찬경 시인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에서 자음, 모음, 받침을 하나씩 추출하고, 성기완 자신의 목소리에서도 자음, 모음, 받침을 하나씩 추출하여 연결시킨 것이다. 아버지 성찬경의 목소리와 아들 성기완의 목소리가 합쳐져 아버지 성찬경 시인의 일자 시집 《해》에 수록된 103편을 낭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