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보수당 정치인 이사벨라와의 대화

영란:  토르의 강의에서 각 에너지원의 채굴, 건설, 운영 및 폐기 등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과학의 도움이 필요하고, 각 지역에 가장 적절하고 덜 착취적으로 자원을 사용하는 에너지를 선택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한 가지 의문은 전통적인 좌파 유권자이자 기후 운동가인 토르가 좌파 정치인과 환경운동가의 반원전 입장과 항상 출동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정치 현장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모순적이게도 보수정당이 친원전이라는 측면에서는 그와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녹색 정당 및 환경 운동가들과 원자력에 대해 논의하자는 우리의 제안이 또 한 번 성공하지 못했고 종종 거부되거나 연기되었다. 뜻밖에도 덴마크의 보수정당이 보수국민당의 정치인 이사벨라 아렌트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기후, 기후 해결책, 원전에 관한 좌파와 우파의 입장이 상충하는 이 난처한 상황에 대해 그녀의 정치적 견해를 물어보았다.

이사벨라 아렌트와의 인터뷰

(덴마크의 보수당 정치인) 

영란: 만나서 반갑다. 우리에게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 나는 영란이라고 하고, 안무가, 공연 예술가, 예술가리서처로 일하고 있다.

 

토르: 나는 토르라고 하고, 기후, 빙하, 기상학과 관련한 지구물리학을 공부했다.

영란:우리 프로젝트는 기후 위기 토론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여러 해결책 중 하나로 에 다시 고려하고 다시 생각하려고 한다. 원전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이고 때로는 그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금기시되었다. 원자력 논의는 나의 가족 안에서도 갈등을 불러왔고 동시에 사회 속에서도 큰 충돌을 가져왔다. 그러나 우리는 원전 논의를 다시 토론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다양한 행위자의 의견과 우려 사항을 파악하고 이해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원전 논의는 우리가 과학과 협력하여 기후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동시에 우리가 우리의 정부를 향해 기후 변화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할 때,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기후 정책이 과학적이지 않거나 그린 워싱Green washing일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후운동가를 포함한 시민들이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알 필요가 있다.

 

토르: 우리의 아이디어는 기후와 원자력 에너지에 관해 서로 다른 의견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것이다. 우리가 당신을 찾은 이유는 당신이 정치인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고, 기후에 관심이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기 때문이다. 대개의 정치인들은 원전에 대해서 터놓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당신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행동하는 정치인인 당신의 의견을 듣는 것이 흥미롭다.

 

영란: 우리와 다른 관객들을 위해 자신을 소개해 줄 수 있나?

 

이사벨라: 좋다. 초대해줘서 고맙다. 원자력 에너지, 기후 위기, 기후 해결책, 원자력을 기후 해결책 중 하나로 고려하는 것에 관한 이 프로젝트 주제가 매우 흥미롭다. 내 이름은 이사벨라 아렌트이다. 나는 덴마크 보수정당의 의회를 운영해 있어왔다. 정치계에 15년 동안 활동했다. 언제나 기후 변화에 관심이 있었다. 기후와 관련한 첫 번째 정치적 기억은 엘 고어의 필름 ‘컨비니언트 트루쓰Convenient Truth’이다. 나는 기후 토론에서 과학적인 접근에 흥미를 가져왔다. 반원전이라고 적힌 빨간 핵이 그려진 노란 스티커, 반원전 시위, 그리고 기후 변화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토론하는 것도 보았다. 다행히 이제는 그런 토론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나는 더 과학적이 될 수 있는 것, 우리가 측정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져왔다. 나의 정치적 커리어 전반 동안, 과학적인 접근이라는 관심을 유지해왔다. 이런 태도는 정치계에서 쉽지 않다. 토론이나 선거 운동에서, 사람들은 자주 그런 관심을 별종이라고 여기거나, 적절하지 않거나, 엔지니어나 그 기술을 실행하는 사람들의 영역으로 넘기려 했다. 나는 물리학, 수학,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등과 관련해 어떤 학위도 없지만, 한번 관심을 가지면, 수많은 질문을 15년 동안 던져왔다. 나는 원자력 발전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수소 자동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분해성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아는 것에 흥미를 가져왔다. 조개껍질, 풀 등에서 어떻게 단백질을 추출하는지에 관한 것 말이다. 언제나 모든 곳에 문을 두드렸다. “이거 아주 흥미롭다. 좋은 해결책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어떻게 작동이 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달라.”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것의 이점과 문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에 문제점이 하나도 없는 에너지원은 없다. 우리는 그것이 가진 문제점에 비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에너지원을 선택해야 한다.

 

5-6년 전, 나는 제 4세대 용융염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 원전 토론에 뛰어들었다. 나는 그것이 거대한 원자력 저장고일 거라 상상했다. 매우 흥미로움을 느꼈고, 그 기술에 관해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덴마크의 좋은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을 운 좋게 만났다. 나는 그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수백 개의 질문을 했다. 많이 배울 수록, 나는 그것이 정치적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2년 뒤, 내가 크리스천 민주당의 리더였을 때, 나는 이 기술을 우리 당의 공식 기후 정책으로 소개했다. 당시만 해도 그것은 보수정당의 공식 해결책이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겠지만. 바뀌고 있는 흐름이 있다.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 모두 회의적이었고, 누군가는 분노했다. 당신도 알다시피 사람들은 (원자력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야광에 노출되고  모두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것이라고 믿었다. 이제 나와 대화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사람들은 연령, 성별, 학력 혹은 인구 통계학적 특성에 관계없이 기후 위기와 원자력 에너지에 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불과 2년 만에 상당히 중요한 변화를 거쳤다고 생각한다.

내 이름은 이사벨라 아렌트이다. 나는 덴마크 보수정당의 의회를 운영해왔다. 나는 더 과학적이 될 수 있는 것, 우리가 측정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져왔다.

 

…원자력 발전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수소 자동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분해성 시스템이 기능하는지 아는 것에 흥미를 가져왔다.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것의 이점과 문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에 문제점이 하나도 없는 에너지원은 없다. 우리는 그것이 가진 문제점에 비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에너지원을 선택해야 한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당신의 관심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나?

이사벨라: 나는 항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에너지 변환 기술Power to X* 및 수소 Hydrogen 기술과 같은 것들을 더 많이 공부했다. 나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해운업계, 항공교통업계, 중량물 상품 운송계와 대화를 나눴다. 예를 들어, 덴마크 해운회사 메아스크Maersk가 (덴마크)정부가 제안한 에너지 섬**으로 그들의 운송선을 운영하려면 인공 섬 50개가 필요하다. 물론 메아스크는 국제 산업의 거대한 한 조각이다. 그러나 그것을 다른 것과 비교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많은 에너지 섬을 건설해야 된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 인공 섬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양, 모래, 고철, 기타 자원을 생각하면, 에너지 섬은 답이 될 수 없다. 이것보다 더 현명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 오직 한 운송회사의 에너지를 위해 그 만큼 필요한데, 도쿄, 시애틀, 뉴욕, 자카르타와 같은 거대한 도시들은 얼마만큼이나 필요하겠나? 이 모든 도시가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적당히 좋은 것이 좋을 수가 없다. 내가 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을 때 누군가가 제 4세대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고 알려주었고, 그것은 내가 찾던 해결책 중 일부였다.

 

* Power to X는 에너지변환 기술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열이나 가스, 수소 등 기타 합성연료 형태로 변환해 저장하는 방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

** 에너지 섬은 주변 해상풍력을 연결해 전력을 분배하는 인공섬이다.
*** 4세대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성, 지속 가능성, 효율성 및 비용이 개선되도록 설계되었다.

 

“덴마크 해운회사 메아스크Maersk 가, (덴마크)정부가 제안한 에너지 섬으로 그들의 운송선을 운영하려면, 인공 섬 50개가 필요하다.”

기후 변화 저지를 위해 사회를 탈탄소화할 때, 태양광, 풍력, 원자력, 및 기타 에너지원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이사벨라:  전 세계적 규모에서는 특히, 이 모든 에너지를 혼합해서 사용하게 될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태양광, 풍력, 그리고 저장을 위해 약간의 수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논쟁이 있다. 나는 의심스럽지만, 그 에너지원으로 충분하다면 괜찮다. 우리가 어떤 친환경 에너지원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치적 논쟁은 녹색 에너지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에너지원 간의 싸움이었다. 나는 내가 원자력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풍력과 태양 에너지에 반대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덴마크에는 이곳에 적절한 풍력 발전이 있다.

 

태양광 발전이 적절한 곳에 태양광을 구축하는 것 좋다. 각 가정이나 마을이 태양광을 구입하는 것은 훨씬 저렴하기에,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무것도 심을 수 없고, 모래가 많고, 진흙 투성이의 들판이 있다면, 한 가정을 충당하기 태양광을 설치하라. 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충분한 수소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중량물 운송뿐만 아니라 해운 및 항공산업을 위해서도 수소를 충분히 생산하려면, 나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원자력 에너지 이외에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광기의 과학자과 원자력이 아닌 다른 해결책을 나에게 가지고 온다면, 좋다.

 

정치적 과제는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어야 하며, 주변 지역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어야 한다. 피해가 아예 없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가능한 생산되는 에너지 당 최소한의 천연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몇 가지 기준을 세워야 한다. 어느 기술이든 이 주어진 시나리오에 가장 잘 맞출 때, 승자가 될 것이다.

 

에너지 인공 섬과 비교했을 때 원자력 발전소가 덴마크에 필요할까? 나는 그들이 산업 지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라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

 

 

“정치적 논쟁은 녹색 에너지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에너지원 간의 싸움이었다. 정치적 과제는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어야 하며, 주변 지역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어야 한다. 피해가 아예 없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가능한 생산되는 에너지 당 최소한의 천연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

녹색 에너지라는 개념의 잘못된 사용

토르:  일부 정치인들이 원자력이 녹색 에너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이다. 그만큼 녹색 에너지의 개념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 탄소 배출 제로이고 제한된 토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에 녹색 에너지란 말이 사용돼야 한다.

 

이사벨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문제가 전혀 없는 에너지를 원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더라도 너무 많이 타면 허리가 아플 것이다. 문제가 없는 에너지원 같은 것은 없다. 특히 더 큰 규모에 있어서는. 우리가 풍차와 태양력 발전소를 짓는다 해도 천연 자원과 희귀 금속을 사용하고, 환경에 좋지 않은 채굴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덴마크의 여러 정당에 있는 내 동료들이 우리가 이러한 자연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이상하지만 좋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들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희귀종인 개구리가 그 어딘가의 웅덩이에 살고 있다고 발견되었다. 따라서 우리를 러시아 가스로 부터 구할 수 있었던 발트해 파이프라인의 건설을 중단해야 했다. 우리는 정치인과 국민들이 무엇인가를 희생해야 한다는 명확한 지점을 천천히 인식하는 데 도달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 가스를 제거하는 동시에 개구리를 구할 수 없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발트해 파이프라인의 삽화 https://www.baltic-pipe.eu/news/, www.saipem.com 기후 운동가들은 우리의 미래를 화석 가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가두는 화석 가스 투자인 발트해 파이프라인 건설을 비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위의 건설과 투자가 정당화되고 있다.

 

당신이 르네트홀름Lynetteholmen*에 대한 논쟁을 지켜봤는지 모르겠다.* 이 인공 섬에 얼마나 많은 콘크리트가 사용되는지가 큰 주제로 논의되고 있다. 나는 전에 이와 같은 주제가 정치 토론에서 논의된 것을 본 적이 없다. 르네트홀름이나 케트갓포빈델슨Kattegatforbindelsen**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자연 뿐만 아니라 건설에 쓰일 자원도 고려하여 반대가 되는 것. 그래서 나는 요즘 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낙관적이려고 한다.

 

* Lynetteholmen은 코펜하겐 옆에 계획된 인공섬이다. 2070년에 완공되면 이 섬에는 35,000명이 거주하게 되고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코펜하겐시를 보호할 것이다.
** Kattegatforbindelsen은 오후스Århus도시와 셸란 Sjælland 섬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 건설 계획이다.
** Kattegatforbindelsen is a new bridge construction plan, which connects Århus directly to Sjælland.

 

나는 피해 없는 에너지 같은 것은 없다는 생각을 전파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피해 없는 에너지를 찾는 한, 올바른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현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전에 반대한다는 것을 듣는다. 나는 현상태 유지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현상태는 머물기에 좋은 상태가 아니며,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위험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위험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도 오늘날이 불타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이해시켜야 될 필요가 있다.

Lynnetteholmen과 By&Havn의 Lynetteholmen 삽화. 이 인공섬 건설 논쟁은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뿐만 아니라 거기에 드는 막대한 콘크리트 양과 같이 얼마나 많은 자원이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논쟁하는 첫 사례였다.

 

 

“문제가 없는 에너지원 같은 것은 없다. 풍차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해도 천연자원과 희소금속, 채굴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연적인 요소도 고려해야한다… 현상태는 머물기에 좋은 상태가 아니며 오늘날 우리가 하는 일이 위험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어느 쪽이든… 오늘은 불타는 플랫폼이다.”

핀란드 녹색당이 원전을 수용하다.

토르: 유럽에는 많은 녹색당이 있다. 전통적으로 녹색당은 원전에 반대했다. 그러나 최근 핀란드 녹색당이 스스로의 의견을 바꿨다. 당신은 이 변화를 봤나? 어떻게 생각하나? 핀란드 녹색당은 공식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독일 녹색당은 여전히 원자력에 반대한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이사벨라:  음, 나도 보았다. 우익이 기후에 관심이 없다는 비난을 받아온 역설이 오래 있어왔다. 하지만 유럽 전체에서 원자력을 옹호하는 것은 우익 정당이다. 여론이 생각하는 ‘검은 정당’이 실제로 진정한 해결책을 가진 사람들이며, 소위 녹색 정당이라고 불리는 좌파 정당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옹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러한 상태 일부를 변화시킬 것이다. 예로, 최근에 독일은 남아있는 원전 세 곳을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는 그들이 나머지 세 개의 원전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독일은 빠르게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 걸음마 단계이다. 내 생각에 무언가가 변하고 있다.

 

나는 지난 봄에 프랑스 대선 캠페인에서 그 변화를 보았다. 프랑스는 원자력 논쟁에 있어서 거대한 행위자 중 하나인데, 그들은 아주 오랫동안, 많은 원전을 가지고 있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원자력 에너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마카롱Macron이 원자력을 그린 딜Green deal로 끌어들이기 위해 옹호하는 지지자 들 중 한 명이다.  원자력이 친환경이든 아니든과 관계없이, 그  사안에는 다른 국익이 관여한다. 나는 좌파 정당들이 원자력을 수용하길 희망한다. 원자력 에너지는 그들의 서사에 아주 잘 맞아 떨어질 것이다. 좌파 정당들이 왜 수용하지 않는지를 나에게 묻는 것은 질문 상대가 적절하지 않다.

 

덴마크의 좌파가 원자력을 수용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풍력과 태양열 발전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사실 모른다.

 

토르: 동의한다. 나와 내 아내는 전통적인 좌파 유권자인데, 나는 원자력을 지지한다. 그 때문에 나는 현 정치계에서 갈 곳이 없는 느낌이다. 나는 Momentum과 같은 정당에 원자력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 왔다. 그러한 정당의 주요 사안은 기후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원자력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들은 원전에 반대했다. 나는 그에  혼란스러웠다.

 

이사벨라: 또 대안당Alternativet, 자유녹색당Frie Grønne 및 비건당Veganerne도 원자력 에너지에 매우 반대한다.* 그들 스스로 가장 친환경적인 정당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 Momentum, Alternativet, Frie Grønne 및 Veganerne은 덴마크의 녹색 정당이다. 이 인터뷰 이후, 녹색 동맹Grøn Alliance의 정치인, Jonas Holm요나스 홈과도 위에 관해 대화를 나눴고 차후 업로드될 예정이다.

 

 

토르: 위선적인 느낌이 든다.

 

이사벨라: 그렇게 느끼는 것은 너 혼자만이 아니다. 내가 당 대표였을 때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극좌파 정당에 투표해 왔지만 원자력 에너지때문에 기독교민주당을 선택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좌우의) 스펙트럼을 가로질러 움직이고 있다. 많은 적극적인 좌익의 기후 운동가들이, 기후문제가 그들이 투표하는 주된 이유라면, 기꺼이 다른 사회적 문제에 대해선 상당히 멀리 이동하여 원자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정치인을 찾으려 했다.

 

내 추측에 덴마크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옹호할 수 있는 곳은 산업계의 관심이다.

 

평범히 일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바람과 태양이 일을 충분히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메아스크Maersk, 코펜하겐 공항, DFDS (선박회사), Ørsted (전기회사), 또는 이러한 산업 중 일부라면, 풍력과 태양열로 절대 충분하지 않다.  좌파는 산업계의 관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Aalborg Portland (콘크리트 회사)와 같은 이들이 환경세Green taxes*를 포함하는 이 기후 개혁의 거대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다. 좌파정당의 해결책은 그냥 그 기업의 문을 닫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면 올보그 포틀랜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우리는 너에게 어떤 에너지도 제공하지 않겠어’라고 하는 식이다. 산업계의 필요를 돌보는 것은 그들의 정치적 관심 범위가 아니다. 그들은 아직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을 보지 못했다.

 

 

“역설이 오래 있어왔다…여론이 생각하는 ‘검은 정당’이 실제로 진정한 해결책을 가진 사람들이며, 소위 녹색 정당이라고 불리는 좌파 정당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옹호하지 않는다. 많은 적극적인 좌익의 기후 운동가들이, 기후 운동이 그들이 투표하는 주된 이유라면, 기꺼이 다른 사회적 문제에 대해선 상당히 멀리 이동하기를 꺼리지 않았다.”

탄소세 CARBON TAXES

토르: 덴마크에서 탄소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사벨라:  이번 여름 휴가 직전에 덴마크 정치인들이 만든 이 모델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단계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길 바란다. 나는 그들이 이 보다 완벽한 다른 모델을 생각해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매우 새로운 지대이다. 나는 유럽연합의 50-55 계획이 덴마크 모델과 비슷하길 바란다. 유럽 시장에서 유럽 마크EU mark를 달고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수출을 하려는 국가가 일종의 기후 계획과 감축 계획이 있다는 점을 최소한 고려한다면 말이다.

 

* 유럽연합의 50-55 계획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배출량을 최소 55% 줄이는 장단기 목표이다.
https://www.consilium.europa.eu/en/policies/green-deal/fit-for-55-the-eu-plan-for-a-green-transition/

 

덴마크 모델과 같이 통일된 탄소세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다. 완전히 평등하게 만들자는 좌파의 요구는 현실적이지 않다. 우리가 만드는 감소는 종이에 쓰인 것보다 훨씬 낫다. Aalborg Portland와 어업계와 관련된 위험이 있다.

 

어업계의 경우 덴마크에서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네덜란드나 영국에서 연료를 살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질 것이다. 우리가 완벽한 것을 기다리기 위해 잘 만든 좋은 것을  거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후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완벽함을 바랄 시간이 없다. 우리는 잘 만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리고 진행해가면서 모델을 개선해야 한다. 매3, 4, 5년 마다 모델을 개선해야 한다. 하루 아침에 완벽한 모델을 만들고 싶다, 그것을 해결하는데 10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었던10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이 것은 정치적 논쟁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일부 기후 운동가들은 ‘우리는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글래스고Glasgow 회의에서 Greta Thunberg와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이다. 전부 아니면 전무. 그렇다면 당신은 결코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뭔가를 하겠다. 당신은 이러한 협상에서 이상주의적 접근 혹은 실용적인 접근을 해야 하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좌파는 기후 의제에 대해 더 이상주의적이었고 우파는 더 실용적이었다. 실용적인 해결책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왜냐하면 일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덴마크의 환경세 개혁Green Tax Reform*과 지난해 농업 개혁은 너무 이상주의적이지 않다. 다른 나라들이 보고 따라 하고 싶게 하는 기후 개혁이어야 한다. 거대한 스칸디나비아 복지 국가라는 동화의 땅에만 존재할 수 있는 기후 개혁을 만든다면 독일인, 프랑스인, 그리스인, 일본인 또는 미국인은 결코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이러한 기후 해결책의 실험실로서 우리가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후 개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그들도 실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이런 식으로 가도록 설득하려면 산업 친화적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멀리 앞장서고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제로 앞장서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맞게 한다면, 일부 유럽 국가들은 같은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다. 처음의 양자 협력이 결국 다국적 협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변화에서 경제 성장의 내러티브

영란:당신은 유럽의 우익 정당들이 기후에 대해 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신은 실제로 기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탄소 방출 규모가 큰 산업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익 정치인들에게 어떤 도전이 있는지 보인다. 예를 들어 한국의 우익정당은 끝없는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그들이 원자력 에너지를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함보다 그들의 끝없는 경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인식한다. 이와 관련해서 당신은 여전히 현 산업이 유지되어야 하는지 혹은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사벨라: 좋은 질문이다. 먼저 대답하고 다른 관점을 제시하겠다.

우선 성장해야 한다. 우리는 복지를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정치적인 수학이다. 산업이 매년 최소 2-3% 성장하지 않으면 복지를 삭감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은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 유럽과 세계 대부분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경제 방식이다. 그것은 물리 법칙이다. 성장해야 만 한다. 기후 논쟁의 중요한 해결책 또는 주제는 산업이 성장하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아니다. 그것이 녹색 성장인지 아닌지의 여부이다.

 

예를 들어 Novo Nordisk와 같은 덴마크의 많은 산업은 지난 세기 동안 크게 성장했지만, 그들의 탄소 발자국은 그렇지 않았다. 따라서 요령은 이 두 매개변수를 비동조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90년대 산업화 시대에서는, 누군가는 우리가 여전히 그러하다고 말하지만, 경제 성장은 많은 천연 자원의 사용과 동일했다. 이제 이럴 필요는 없다.

 

우리가 알아내야 할 일은 지난 100여년 간 해왔던 것처럼 이 둘이 꼭 같이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노예 제도와 같이 전 세기의 경제성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성장과 분리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따라서 녹색 에너지원, 재료 재활용 및 순환 경제를 통해,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복지를 위한 돈을 받고, 행성이 버틸 수 있는 이상의 혹은 필요한 이상의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부유한 지역인 이곳에서도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외의 많은 국가(예로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제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덴마크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덜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이 행성의 다수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나머지 세계의 대부분은 생존을 위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 일부 좌파 정치인들이 세계 경제 성장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철이 없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나라에서는 이것을 쉽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실상 경제성장을 옹호하며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은 국제적 규모의 좌익 프로젝트여야 한다. 우리는 기후에 해를 끼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할 뿐이다.

 

또 다른 요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우익은 자유 시장을 옹호하는 자유주의자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와 유럽에는 두 가지 다른 이데올로기가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문화, 가족의  가치 등을 지키며 옹호하고 자연과 기후를 포함하여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돌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국가와 미국에서는 그들 자신을 보수 공화당원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당신은 자유주의자 우익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것 중 일부를 보존하려는 우익 이데올로기가 (당신의 국가에는) 부족하다. 수 세기 전에 보수주의자들은 신이 우리에게 준 것을 보존하라고 말했다. 그들은 60년 전 좌파가 이 의제에 이르기 훨씬 전에 녹색 의제의 선두 주자였다.

 

 

 

“녹색 에너지원, 재료 재활용 및 순환 경제를 통해,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복지를 위한 돈을 받고, 행성이 버틸 수 있는 이상의 혹은 필요한 이상의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보수주의자들은 문화, 가족의 가치 등을 지키며 옹호하고 자연과 기후를 포함하여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돌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국가와 미국에서는 자유주의자 우익만 있기에 우리가 가진 것 중 일부를 보존하려는 우익 이데올로기가 부족하다.”

재야생화하기Rewilding 와 인간예외주의Human exceptionalism

영란: 경제 성장에 대한 너의 이야기는 전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경제였다. 순환 경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개념과 관련 예들도 더 알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인간 예외주의라는 생각때문에 기후 변화를 경험한다고 말한다. 즉 인간이 이 행성의 중심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기후 위기라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이 행성에서 우리의 힘을 철회한다. 그런 점에서 토르는 재야생화Rewilding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재야생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사벨라: 나는 인간이 이 행성의 중심이라고 믿는다. 그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가 행성을 착취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성을 다시 자라게 하고, 번성하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인간이 유일하게 생각하고 발명할 수 있는 종이다. 그래서 지구는 우리가 행성에 가한 피해를 되돌리게 하게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한다. 그냥 죽게 내버려 두거나 자라게 두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실제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일부 재야생화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덴마크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하는 데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울타리 뒤에서 재야생화한다는 생각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우리에 갇힌 동물이 자유롭고 야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행성의 주요 초점인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오직 한 세대나 자기 중심적인 인간의 의미로서가 아니라, 내가 이 행성을 나의 손자들을 위해 지키고 싶다면, 오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그들도 여전히 인간이다. 그래서 여전히 인간이​​ 지구의 목적의 중심이다. 나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란: 인간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정말 용감하다. 나는 동의하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 포스트 휴머니즘 논쟁에 일부 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몸 속의 수많은 박테리아를 생각한다면, 인간 자체가 인간과 비인간의 조합이다. 인간이 이미 비인간을 포함하고 있다고 상상하면, 당신의 말은 인간과 비인간 모두가 중심이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자연에 더 많은 공간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토르의 이유를 강조하고 싶다.

 

토르: 나는 우리 행성이 스스로 치료하고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 행성이 모든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요즘 인간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이론이라는 이론이다. 나는 당신이 자녀와 미래 세대에 대한 돌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좋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지금까지와 다르다.

오늘날 사회의 문제 중 하나는 우리가 지금만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돌봄을 구현하면 현재의 많은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인간이 이 행성의 중심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행성을 착취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성을 다시 자라게 하고, 번성하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지구는 우리가 행성에 가한 피해를 되돌리게 하게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인간이 행성의 주요 초점인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오직 한 세대나 자기 중심적인 인간의 의미로서가 아니라, 내가 이 행성을 나의 손자들을 위해 지키고 싶다면, 오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영란 & 토르: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고 우리의 시야를 넓혔다. 시간 내 줘서 고맙다. 만나서 반가웠다.

 

이사벨라: 나도 만나서 반가웠다.

인터뷰 후

영란: 과학이 무언가를 측정하여 얼마나 많은 자원이 사용되는지, 자연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떠한지 계산하고, 그리고 현 산업 경제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는 그녀의 견해가, 과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당신의 견해와 비슷하다. 정치인으로서 법률 제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이 자본주의에서 물리적 법칙이라는 그녀의 말은 의심스럽다. 이것은 우리가 더 질문해야 할 것이다. 그녀는 탄소 배출 수준과 분리된 경제 성장과 순환 경제를 언급했다. 이상주의적으로 들린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예를 들어 전 세계적인 탄소세와 모든 산업의 경제 절차를 점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할 일이 매우 많을 것 같다.

 

그녀가 자본주의의 상품의 민영화와 다른, 공동 자원과 재활용에 더 중점을 둔 순환 경제를 가리키는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경제를 의미한다면 나는 그녀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고 거기서 우리는 많은 새로운 직업군과 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탄소 감독가, 탄소 분리 계산 및 상담가와 같은… 그러나 이것이 그녀가 필수적이라고 한 경제성장을 만들 수 있을진 모르겠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토르: 그녀는  성장을 지지했다. 경제 성장이 진정으로 물리적 법칙인지 질문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의 개발을 위해 기꺼이 개구리를 희생시키려 하는데, 비슷한 예로 야생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주택 건설을 반대했던 아마 팰러Amager Fælled 사례가 생각난다. 그것은 너의 코펜하겐 동료 기후운동가 및 생물 다양성 운동가들에 반대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성장과 자원의 분리가 실제로 가능한지 여부를 알 수 없다. 전 역사 동안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기독교와 관련하여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우리 아이들과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녀를 고전적인 자본주의적 사고로부터 제외한다. 그러나 그녀는 탈성장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그녀는 지구상에서 인간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  원자력과 같은 더 현명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영란:  그렇다. 그러한 내러티브는 빌 게이츠와 같은 ‘테크노픽스Technofix’에 가깝다. 기술은 여러 차례 자원의 사유화 및 경제적 축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졌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함을 위해, 또 인간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싶다.